인도와 차도 경계석에 점자블록 버젓이 설치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천안시 시각장애인들의 외출은 넘어지고 멍든다.

장애인의 날인 올해 4월 20일 오늘 어느새 33주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 행정편의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해 원성을 사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먼저 시각장애인들의 손과 발 그리고 눈이 되어주는 중요한 시설중 하나인 점자블록에 대해 취재를 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곳은 충남 천안시 쌍용동 시외버스정류장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의자와 천안시에서 설치하고 관리한다는 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이 버젓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주는 점자블록 위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점자블록 위치도 차도와 인도 경계석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자칫 잘못할 경우 바로 도로위로 넘어지면서 다치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이다.

천안시가 알고도 이곳에 시설물을 설치한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설치 한 것인지 공공기관이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관리하면서 사소해 보이지만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이런 것 하나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장애인의 날에도 장애인들은 불편하게 보냈다.

천안시는 이곳뿐만 아니라 천안시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점자블록과 다른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점검하여 내년 34주년 장애인의 날이 오기 전 모든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게  행정적으로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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