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사이트 접속시 소액결재 등 피해우려”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 수도사업소는 19일 최근 시지역에 휴대폰으로 대법원 대표전화번호를 도용해 미납된 수도요금을 납부하라는 피싱문자가 기승을 부려 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휴대폰을 통해 수도요금이 미납돼 단수예정이라며 조회 후 납부를 요구하는 피싱문자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문자를 확인하지 말고 삭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자내용은 ‘수도요금 2개월 미납중으로 단수예정입니다.

조회후 납부 바랍니다' 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 주소(http://p.tl/vovp)를 넣어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문자에 연결된 인터넷 사이트에 연결하면 결제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일반 PC를 통해 확인하면 영어와 일본어와 함께 강아지와 사람을 형상한 단순한 그림만 보인다.

시는 문제의 문자 발송처를 확인한 결과 대법원 대표번호(02-3480-1100)로 되어 있었으며, 인터넷 유지보수업체를 통해 IP를 추적한 결과 해외에서 들어온 메일로 추측하고 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링크된 사이트 접속시 소액결재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현재로서는 특별히 해결방법이 없는 상태로 시민들이 문자를 받을 경우 확인열람을 하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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