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통과, 직산읍 판정지하차도 인근 유턴시설 개선 4개 기관 협의 이끌어 시민불편 해소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박근혜 정부의 부처간 칸막이 제거가 국정목표로 선정된 가운데 18일 천안시에서도 기관 간 칸막이 철폐에 수범사례가 있어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구)국도34호 천안 입장에서 성환방면으로 직산읍 판정리 지하차도를 지나자마자 판정리, 삼곡리를 가려면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편도 2차로 도로형편상 유턴 또는 좌회전 시설을 할 수 없어 그동안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직산읍 판정리 및 성거읍 삼곡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접한 시 교통과는 서북경찰서와 서북구청, 시의회 등 4개 기관과 함께 수차례 현지실사 및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 등을 거쳐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해 주기로 협의를 마쳤다.

협의 과정에서 현재 2차로를 3차로로 늘려 유턴차로를 마련해 주는 것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서북구청에서 도로확장 덮씌우기 공사를 하고 서북경찰서와 시 교통과에서는 차로조정 및 안전시설 설치를 담당하는 것으로 분담하기로 했다.

시가 이달 중 서북경찰서의 자문을 거쳐 덮씌우기 공사와 차선조정을 마치면 다음달 중으로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삼곡리 이장 임모씨는 “4개 기관이 현지까지 나와서 협의를 하는 모습을 보고 고맙게 생각했다”며 “이런 것이 바로 주민을 위한 기관간 칸막이 제거 사례”라고 말했다.

임홍순 교통과장은 "기관간 협의가 처음엔 부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수차례 만남과 머리를 맞댄 아이디어 도출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게 되어 주민들에게 웃음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기관간 칸막이 제거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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