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년 만에 65명 근무…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5% 늘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문평동 무지개복지센터가 장애인들의 새 삶에 터전으로 자리 매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무지개복지센터는 2011년 4월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에 9명의 장애인과 보호 작업장에 4명의 장애인 등 모두 1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지개복지센터를 전국 제일의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2년여 만에 65명의 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일터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42명의 장애인들이 직업 재활 교육을 통해 익힌 기술로 제과·제빵 및 복사용지, 화장지, 핸드타월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보호 작업장에는 중증 장애인 23명이 지역 기업체와 연계, 임가공 작업을 통해 일상 생활 및 사회 적응 훈련에 여념이 없다.

이들의 노력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무지개복지센터에서 올 1~2월동안 생산한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억 300만원 대비 155% 늘어난 2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판매 목표액을 지난해 14억 2700만원에서 10% 증가한 15억 7000만원의 목표를 세우고 8명을 신규로 채용, 다음 달 1일 생산 현장에서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곳에서 생산한 점보롤 화장지가 지난 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친 환경 제품을 인증하는 환경 마크를 획득했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LH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전국 장애인 근로자 사업장으로는 최초로 받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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