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 이전, 제2교육연수원 설립 계획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2월 내포신도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한 충남교육청(대전 중구 문화동 옛 청사) 부지에 대해 매입을 추진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옛 충남교육청 청사 매입을 통해 대전시 동부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제2교육연수원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교육지원 시설로 활용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 교육행정 수요에 질 높은 교육행정서비스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동부교육지원청은 1993년부터 대전선화초등학교 건물 일부를 청사로 활용하고 있으나,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로 사무공간 및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다양한 교육지원 시설도 부족해 그 동안 신청사 건립이 꾸준이 제기됐다.

또 대전선화초등학교도 동부교육지원청과 건물을 같이 사용함에 따라 재량활동을 위한 방과후교실 등이 부족해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교실 확보가 절실히 필요했다.

현재의 대전교육연수원도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해 대전에 거주하는 교직원들의 각종 연수에 불편을 초래했고 연수시설도 과포화상태로 제2교육연수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충남교육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교육청이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며 "이로 인해 동부교육지원청 이전 문제도 해결하고, 구도심인 문화동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구)충남교육청 부지가 교육행정기관으로 계속 유지되는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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