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밀반입, 6730명에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

▲ 국내에 판매.유통시키려다 압수된 약 202g 상당의 필로폰./제공=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수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중국에서 밀반입한 수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판매, 유통하려한 A씨(37)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찰은 총 판매책 B씨와 중간 판매책 중국인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월쯤 중국에 있는 B씨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출해 줄테니 국내에서 판매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필로폰 202g을 국내로 건네 받아 판매를 하려한 혐의다.

조사결과 B씨는 A씨에게 울산역에 가면 중국인이 필로폰을 줄 꺼라 했으며 실제로 시가 약 6억 73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약 673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A씨와 B씨는 고향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에 거주하면서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시키려 한 필로폰 총 판매책 B씨와 중간 판매책 등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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