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합리적 판단 감사…지역 현안 이뤄지도록 할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달 19일 치러진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자, 박성효 대전시당 위원장은 "박 당선자의 진정성을 국민이 신뢰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20일 박 위원장은 "많은 흑색선전에도 국민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 줘서 대단히 고맙다. 박 당선자는 말은 적지만 결단은 빠른 지도자가 될 것이다"며 "국민 대통합, 정치 쇄신, 일자리, 복지 등 과제에 박 당선자가 확고한 신념을 갖고 단호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송구스럽다. 시민 마음 사로잡을 수 있지 못한 점은 반성해 본다"고 득표율이 기대 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 현한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역에서 할 일을 준비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또 "이번 선거가 4·11 총선 보다 심리적으로 더 부담이 됐다. 충분한 역할을 못한 것이 아쉽다"고 대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선거 기간 동안 박 당선자의 과학벨트 의지 천명은 표현의 차이를 야당이 전략적으로 활용해 아쉽다"고 말해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 등 현안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이상민 위원장은 "대선 결과에 반영된 대전 시민과 국민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비록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보내준 성원을 잊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과학벨트와 도청 이전 부지 활용 문제 등 각종 지역 현안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하겠다. 대선 결과에 깊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대전·충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대선 이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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