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비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추진전략‧사업 등 제시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금강을 환경과 생태, 역사, 문화 등이 공존하는 ‘생명의 강’으로 만들고 보전해 나가기 위한 미래발전 비전과 전략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관련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금강의 미래발전을 위한 금강비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4대강(금강) 사업이 마무리되며 금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추진한 이번 연구용역은 주민과 지자체가 통합‧협력‧자율적으로 금강의 미래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해 부문별 계획들이 일관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대전‧세종‧충북‧전북 등 금강유역 지자체와의 금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금강의 메인 비전으로는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금강’을 제시했다.

부문별 비전은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긍지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존의 금강 등을 내놨다.

추진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하천기능 회복 ▲생태하천 및 생태축 복원 ▲생물자원 보전 및 다양성 회복 ▲금강 역사‧문화유산 보존 ▲금강 물 문화 활동 증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농촌‧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유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체계 구축 ▲주민참여에 기초한 민‧관 파트너십체계 구축 등을 제출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금강 홍수지도 작성, 금강 하구역 개선, 하천 모래톱 복원,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보의 운영실태 평가 및 대안 마련, 금강 생태박물관 건립, 금강변 역사‧문화 체험 공간 조성, 금강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브랜드 개발, 농‧생태‧문화 학습공원 조성, 금강하구협의체 구성, 금강유역협의체 제안 및 구성, 유역관리 조례 제정 등 49건을 제시했다.

금강비전 실현 방안으로는 ‘금강을 알다’, ‘금강을 그리다’, ‘금강을 열다’, ‘금강을 만나다’ 등 4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주요사업은 조사‧연구, 홍보‧교육, 문화 복원, 생태‧문화박물관 조성 등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서천 ‘선셋장항’ 축제나 논산 강경의 근대문화유산 보존, 공주‧부여의 백제역사문화, 청양 지천 모호종개 서식지 보존 및 참게 복원 사업, 공주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금산 농바우끄시기 등과 같이 금강 전역을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문화박물관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다.

연구용역은 이와 함께 풍요롭고 건강하며 안전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 공존하는 금강을 만들자는 내용의 ‘금강비전 선언문’도 마련했다.

도는 이번 금강비전 연구용역을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금강비전 추진협의회(가)’를 구성, 금강비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도내 금강유역 지자체와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금강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금강유역 광역자치단체와 금강비전 공유 및 공동선언도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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