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통해 2013년 시정방향 밝혀

▲ 성무용 시장이 천안시의회 제161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있는 모습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민선5기 3년차 2013년 시의 시정을 실질적인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정했다.

그동안 민선3기, 4기를 통해 탄탄하게 다져놓은 시정을 기반으로 내실있게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시책들을 마무리하며 시 승격50주년 기념사업을 알차게 추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성 시장은 20일 천안시의회 제161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성 시장은 2012년 한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시정에 열정을 쏟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해를 회고하고,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3산업단지를 비롯한 3개의 산업단지 확장·조성의 마무리를 위해 힘써왔고△수도권 규제완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200여개의 기업유치와 1만여개의 시민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국제행사로 경제 활성화와 시 위상을 제고한 △2012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관람객 32만명, 1억3천만달러 수출계약)△천안흥타령춤축제2012(관람객 135만명, 290억원의 경제유발효과, 국제춤축제연맹 창립 및 본부유치) 개최△시민 삶의 질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성과로 꼽았다.

또 1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대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천안TG∼제4산업단지 진입도로 12월 완전개통△동서연결도로 및 주요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함께, 복지, 교육, 문화, 농업, 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전국 최초의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와 충남 유일의 보육정보센터 운영△시민건강프로그램 및 청소년수련관 준공△면지역 중학생 무상급식 확대·교육환경개선·신방도서관준공·천안사랑 장학금 지급·시민대학 운영지원 등 평생교육 기반 조성△중부권의 새로운 문화아이콘이 될 천안예술의전당개관 및 천안문화재단출범도 천안시의 문화창달의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로 조성된 광덕쉼터와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식품수출확대지원, 행정기관과 농촌마을의 자매결연사업은 농촌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시설관리공단 출범으로 공공시설 이용서비스 개선 및 조직의 경량화를 통한 대도시 행정체계 구축 등을 의미있는 성과로 제시했다.

성 시장은 2013년은 시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인구 100만의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아주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반세기의 발전상을 뒤돌아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통한 응집력을 높여 우리시 미래 50년의 시발점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2013년에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비롯해, 천안방문의 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춤축제2013 등 4대 이벤트를 통해 60만 시민의 역량을 모아 100만 대도시 천안의 미래비전을 구현하기로 했다.

성 시장이 밝힌 2013년도 시정운영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역점사업으로 정해 △복지·건강지원을 통한 활기찬 도시 구현△문화·관광과 교육기반 강화△농업소득 향상과 식품산업 발전△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으로 100만 시대 대비△친환경사업을 통한 푸른천안 조기 정착△행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로 시정경쟁력 제고 등 7가지를 제시했다.

분야별 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조성중인 산업단지 공사를 마무리해 기존 영상문화복합단지의 일반산업단지 재지정을 추진하고 기업유치 전담조직 보강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제5산업단지와 풍세산업단지는 남부권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추진하고 북부BIT 조성은 계획된 절차를 이행해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벨트기능지구는 R&D기반구축과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의 정주여건 마련, 관내 기업들의 참여방안 등에 중점을 둬 국제Science포럼을 개최하여 교육과학기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인적자원개발센터(HRD) 조성을 추진해 기업체에 안정적 인력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부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여 중소유통물류센터는 2013년 운영이 가능하도록 박차를 가하고,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실시한 착한가격업소, 할인판매업소 등의 시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하고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200개 이상의 우량기업 유치와 1만개 이상의 시민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건강지원을 통한 활기찬 도시 구현’을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과 어린이는 물론, 출산과 영유아 보육 및 다문화 가족이 안전하고 단란한 생활을 위해 복지와 건강, 주거와 교육, 자활에 이르기까지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육아지원을 위해 제4산업단지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고, 장애와 고령이 문제가 되지 않는 복지천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과 교육기반 강화’를 위해 예술의전당을 60만 시민의 새로운 문화향유의 중심시설로 육성하고 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수준의 도약을 이끌 수 있게 운영,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구장 부지를 매입해 전천후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삼은저수지 체육공원, 북부스포츠센터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여가문화 개선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도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흥타령춤축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고 시행3년차인 학교 무상급식은 내년에 125억원을 들여 읍지역 중학생까지 확대 지원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농업소득 향상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추진하는 친환경농업육성계획과 더불어 도시근교농업을 더욱 발전적으로 추진해 엑스포 이후 식품산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호두웰빙특구 지정, 신선채소 등 특산물과 축산업 발전을 강화해 상반기 중 농기계수출종합유통센터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으로 100만 시대 대비’하기 위한 동서연결도로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원도심권 활성화를 앞당기고 △도시계획도로 개설△신방동지역 국도21호선 조기마무리△북천안나들목 연결도로망 구축·종합운동장 사거리 지하차도 입체화사업 가시화△남부배수지·하수관거정비사업·상하수도 시설을 개선 및 확충, △문화광장 조성사업 추진△법원·검찰청사 청수지구 행정타운 이전 본격화로 지역발전 도모△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복합테마파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법인설립 추진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사업을 통한 푸른천안 조기 정착’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12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풍서천 고향의 강 사업을 비롯해 천안천, 원성천, 삼룡천, 성정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등 환경오염 차단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로 시정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도시 실현을 가시화해 △인구 과대동인 백석·부성동에 대한 분동추진△시민편의 증진 및 행정력 제고△주민참여예산제 등 시정참여 확대△의회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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