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년군 조선척후단 특별전(정범기씨의 기증자료 야유회)사진
[충남시티저널=김일식기자] 독립기념관은 개관 25주년 및 조선소년군·소년척후단 창설 9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겨레의 집 내에 있는 기증자료전시관에서 ‘조선소년군․조선척후단 창설 90주년 기념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22년에 창설된 조선소년군․소년척후단은 일제강점기때 청소년들을 조국광복과 새나라 건설을 위한 주역으로 길러내는데 앞장섰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활동과 선전활동 등을 전개하여 사회문화 개선과 우리민족의 독립의지 고취에도 기여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시에는 1985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당시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기증한 자료를 비롯해 여러 자료기증자께서 기증해주신 조선소년군․소년척후단 관련 원본자료 90여 점이 같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은 ‘조선소년군기’․‘인천소년척후대 깃발’ 등 기치류를 비롯해 조선소년군․소년척후단이 착용한 복식과 소품 원본 등이 있다.

조선소년군 최초의 교과서인《소년군 교범》과 최초의 잡지인《소년군 단보》, 그리고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 초대 총재로 취임된 바 있는 이상재 선생의 육성녹음 음반 원본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를 계기로 소년척후단 창설자 정성채 선생의 장손 정범기 목사가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1930년 개성소년척후단 야영대회 사진” 등 소년척후단 관련 희귀 사진 6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은 개관 이래 현재까지 1,602명의 기증자로부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자료를 기증받았으며, 2010년 기증자료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매년 1회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리민족의 독립과 미래를 위해 헌신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의 활동과 역사적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자료기증자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고 자료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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