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 Wee센터 운영 협약 체결…정상 생활 영유 지원 목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가정 해체 등의 이유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위기 여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23일 교육감실에서 대한성공회유지재단과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정형 Wee센터는 가정 해체, 성폭력을 포함한 가정 폭력 및 기타 사유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여학생들에게 안정된 숙식 공간을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단순 보호가 아닌 교과학습, 상담 및 치유를 병행해 정상적인 삶을 위한 지원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는 대덕구 중리동에 2개월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올 10월 쯤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은 학교에서 가정형 Wee센터로 위탁 교육을 신청하면 재적 학교에 학적을 두고 3개월, 6개월 단위로 숙식을 포함한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이미 남학생 가정형 Wee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MOU체결을 통해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도 문을 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남녀 학생를 위한 시설을 전국 최초로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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