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중 차장 서울과기대서 학위…ECO Driving 패턴에 관한 연구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첫 공학박사 직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규중(46·사진) 차장으로 이달 2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하계 학위수여식식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학위 논문은 '전동차 ATO Mode에서 안전을 고려한 ECO Driving 패턴에 관한 연구'로 전동차 자동운전 때 운행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방안은 물론 주행 에너지의 사용효율을 최적화하는 운전 패턴을 제시해 논문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의 연구 내용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적용시킨다면 전기에너지의 절감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에너지안전공학과에 입학, 4년여의 형설지공 끝에 박사 학위를 딴 김 차장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전동차는 자동차 등 타 교통수단보다 신속·안전하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대중교통수단"이라며 "학술적 연구와 실무적 경험을 결합해 주행에너지 최적효율을 논문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공사에는 김 차장 외에도 입사 전 박사학위 직원 1명을 비롯해 현재 여러 명이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 기술장인인 '기술사' 자격 보유 직원이 6명이 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전문 인재들이 기술 공기업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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