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까지 …“벌통 막고 양어장 급수 금지해야”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가 다음달 9일까지 도내 밤나무 집단 주산지인 공주와 부여 지역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밤나무에 치명적인 해를 주는 복숭아명나방 우화시기에 맞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공주시 2101㏊와 부여군 3170㏊, 천안시 194㏊, 예산군 76㏊ 등 4개 시‧군 5514㏊가 대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형 헬기 3대와 중형 헬기 2대를 동원할 방침이다.

시‧군별 방제 일정은 ▲부여군 7월31일~8월7일 ▲공주시 8월5~9일 ▲예산군 8월10일 ▲천안시 8월11일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는 환경오염과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고, 매일 새벽에 착수해 오전 중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방제 당일에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는 금지해야 하며, 우물‧장독‧음식물 덮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등으로 방제에 따른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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