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 입국장 형태 재현…어린이 책임감·협동심 기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관세청이 서울 송파구 잠심에 있는 '키자니아 서울'에 체험관을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키자니아는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 도시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장한 관세청 체험관은 어린이가 관세청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세관 공무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는 국제공항 입국장 형태를 재현한 체험관에서 엑스레이 투시기로 여행객의 휴대품을 검사해 반입금지물품을 찾아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 무기류, 마약, 동식물, 위조상품, 금괴 등 국내 반입금지물품을 색출 압수, 국내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는 국제무역 촉진, 공정무역질서 확립,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 유지, 관세징수 등에 대해 이해하고, 팀을 이뤄 반입금지물품 색출 활동을 함으로써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장 행사에서는 마약탐지견이 출동해 마약탐지 시범을 보여 어린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또 관세청에서는 소외계층 아동을 키자니아로 초청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했다.

세계에서 8번째로 오픈한 키자니아 서울에는 의사·소방관·은행원·승무원 등 90여개 직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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