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가시박 제거행사를 통하여 자생식물 피해 최소화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오종극)은 자생식물의 생육방해 및 수변식생을 고사시키는 생태계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행사를 26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 일원인 금강 상류에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영동군,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충북지부), 환경실천연합(영동지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자생식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외래식물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가시박은 1980년대 후반 오이, 호박 등에 접붙이기용으로 북미에서 도입돼 우리나라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외래식물로서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식물중 한 종이다.

이 식물은 생육이 빠른 생태적 특성으로 8월 이후에는 잎과 열매에 가시가 생겨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씨앗이 맺지 않은 7월쯤이 제거하기가 쉽고, 제거효율이 높은 최적기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도 가시박 등 외래식물 뿐 만 아니라 고유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하는 베스 등 생태계교란 동물 퇴치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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