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폭력 척결 시행 한달 경과, 서서히 성과 드러나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치안감 정용선)은 사회에 만연한 각종 폭력 범죄로부터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5대 폭력척결'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경찰은 지난달 22일 충남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생활안전․정보․홍보․경찰관기동대 등 전 기능을 포함한 테스크포스팀(TF)을 운영중이다.

경찰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기업형 및 불법업소 운영 '조직폭력', ▲영세상가·응급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주취폭력', ▲불법채권추심 및 재래시장․노점상 등 서민대상 '갈취폭력',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일진 등 불량써클에 의한 조직적·상습적인 '학교폭력' 등을 척결하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경찰은 아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 A파가 조직의 존속과 세력를 과시하기 위해 행동대원을 신규로 가입시키거나 가입한 12명을 검거하는 등 총 조직폭력배 54명을 검거하고 그중 15명을 구속했다.

또 종교인 행세를 하면서 한 가족을 상대로 '헌금' 명목으로 수십 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을 갈취한 피의자 등 17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으며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9명을 검거, 8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내연녀가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나체 동영상을 피해자 친구들에게 휴대폰 전송하고, 남편에게도 보내겠다고 협박한 외국인 등 22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학교 대항전 축구시합 중 상호 시비가 돼 집단 패싸움을 한 중학생 등 51명을 검거, 648명에 대해 훈방 및 계도하는 등 한달 간 5대폭력 사범 총 154명을 검거(35명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사후 피해자 보호 및 치료 관리도 병행,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처벌과 치료, 보호 등을 병행추진하고 있다.

정용선 충남청장은 "앞으로 5대 폭력 척결을 위한 검거와 동시에 피해자의 신변보호 및 가해자의 재범방지의 사후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며 "신고 및 제보자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개인 비밀과 신변을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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