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배려 위해…흰지팡이 날 기상청 초청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지방기상청이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점자책과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후변화 등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정보습득 기회가 적은 시각·청각장애인 등의 배려를 위해 기후변화 관련 홍모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우를 위해 A4용지 20쪽 분량의 기후변화 이해 점자 책자 1000부와 같은 내용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1000부를 올 9~10월 사이 발간할 예정이다.

제작된 점자책과 오디오북은 대전 기상청과 소속 기관을 통해 지역 내 도서관 등에 배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우를 위한 수화·자막 등을 포함한 동영상 등과 기후변화 외에 기상기후 업무 소개 등 소재를 다양하게 다룬 홍보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1015일 '흰지팡이의 날'에 지역 내 시각장애인을 대전 기상청으로 초청, 기상청 업무 소개와 함께 제작된 홍보물을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전 기상청은 점자책과 오디오북 등 장애인을 위한 기후변화 이해 홍보물 발행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애인 협회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 저작권 등 출처를 명시한 오디오복 제공으로 기후변화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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