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짙은 안개 속 수색전개해 구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13일 오전 7시 5분쯤 GPS고장으로 표류중이던 레저보트 J호(2.21톤, FRP, 승선원 6명)를 16시간만에 외연도 북서방 17.6마일 해상에서 발견,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12일 오후 2시 50분쯤 J호가 GPS고장으로 표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선장 A씨(54)와 휴대폰을 이용해 통신사 기지국 등과 수차례 위치추적을 펼치고 조명탄 22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심한 안개와 교신 불량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다 끈질긴 해경의 수색으로 16시간만에 이들을 발견, 구조했다.

해경관계자는 "이들이 표류됐다는 신고를 받고 표류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외연도 및 어청도 인근 해역에 태안·군산경비함정 30척 및 고정익 항공기 1대, 해군 고속정 2척을 동원했다"며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고 날이 어두워지자 승선원들이 불안, 이들을 안정시키면서 수색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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