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고 중 70% 차지…청년 직장체험 연수생 집중 투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이용객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지만, 전체 사고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노인 이용객의 안전사고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청년 직장체험 연수생'을 역사에 집중 투입,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노인층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에 따르면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 후 고객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0791, 200892건에서 200978, 201058, 지난 해 67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사고건수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이용 부주의로 발생하는 비율이 57~74% 정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사고 발생건수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62~76%로 매우 높아 실제 2008년 발생한 92건의 사고 가운데 노인 이용객이 76건으로 무려 83%나 차지하기도 했다.

연령적으로 평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 이용객이 음주후, 무거운 짐 소지,핸드레일을 붙잡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가 넘어져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공사는 기존 시설물 안전과 역무원들의 자체 노력 외에 사고 예방활동 인원 증원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사고 예방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 '직장체험 청년' 투입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청년 직장체험 연수생 투입의 경우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달 25일부터 지역 대학생 75명을 우선 선발해 역사에 배치해 이용객 사고예방과 고객 서비스 제공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2030명을 추가로 선발,모두 105명을 역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층 상대 안전교육의 경우 1차로 이달 27일 공사 노인도우미 146명과 경찰청 노인도우미 5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요령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11월에 2차 교육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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