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88.5% 국내 여행 계획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7월초임에도 무더위에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51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8.5%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으로 오는 7월말에서 8월초에 가장 많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사람당 약 22만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같은달 14일까지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 기준 ± 3.1%p 이다.

조사결과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1.7%),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25.8%)이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23.1%) 응답자는 50.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동일한 문항에 대한 응답률(64.3%)에 비해 13.7%포인트 낮은 응답률이다.

하계휴가 여행 목적지는 국내가 88.5%, 조사 당시 미정이 8.7%, 해외가 2.6%, 순서로 나타나 대부분 국내에서 하계휴가 여행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휴가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3일 ~ 7월 29일 7.9%, 7월 30일 ~ 8월 5일 36.4%, 8월 6일 ~ 8월 12일 5.4%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평균 기간은 2.8일로, 2박 3일이 32.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박 2일 19.6%, 3박 4일 10.2%의 순서로 나타났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 25.6%가 1위, 그 다음이 전라남도 17.3%, 경상북도 12.7%, 경상남도 12.1%, 충청남도 8.4% 등의 순서였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1.7만 원인 가운데, 10만 원 ~ 20만 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20만 원 ~ 30만 원 미만(23.5%), 30만 원 ~ 50만 원 미만(17.0%)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 67.5%, 경제적 여유 부족 18.2%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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