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코레일의 빛나는 공조로 지적장애인 가족의 품에 인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진규)는 지난 6일 집을 나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 부근을 배회하고 있던 정신지체2급 장애인 A씨(18.여)를 경찰과 코레일과의 공조로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지난 6일 집에서 행방불명돼 가족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서북서 직산파출소 직원들은 A씨의 위치를 확인, 서울성동경찰서 응봉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 용산역으로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고 코레일 직원이 직산역까지 안내해 A씨를 경찰이 인계받아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A씨 부모는 시각장애로 딸을 혼자 데리러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경찰과 코레일 직원의 도움으로 딸을 찾게 됐다며 기뻐했다.

직산파출소 고은성 경장은 "경찰관이면 누구나 이런 전화를 받았을 경우 본인과 똑같이 했을 것이다"며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에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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