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대 초청 전수 행사 개최…행사 미희망 무공수훈자는 자택 방문 계획

▲ 6일 505여단 중구대대장 신기수(오른쪽) 중령이 정준채(82·왼쪽)옹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육군 제505여단 중구대대가 6, 6.25참전 무공수훈자 3명을 부대로 초청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05여단에 따르면 카투사 1기로 미 육군 7사단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 작전 등에 참가해 큰 공을 세운 정준채(82) 옹이 장병들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직접 훈장을 수여 받았다.

하지만 먼저 작고한 고 김이진·최덕헌 두 무공수훈자의 경우 그 자녀인 김숙환 씨와 최명열 씨가 대신 훈장을 전수 받았다.

이날 정준채 옹은 현역 장병들에게 "피난 온 부산에서 카투사 1기로 군에 입대, 일본으로 건너가 훈련을 받고 전투에 참가했다. 그것이 나라를 잃어버린 것 같이 서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여기 있는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것을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한다"며 참전 경험담과 함께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05여단은 행사를 희망하지 않은 무공수훈자 7명에 대해서는 직접 자택을 방문해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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