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5억 긴급투입, 관내 저수지 준설 등 거시적 대안마련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극심한 봄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서천군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6일 서천군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도내 강수량은 평년보다 123mm나 적은 169mm를 기록하는 등 유래없는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쁜 영농철 가뭄으로 관내 저수지의 담수율도 줄고 있는데다 농업용수가 부족해 이앙기를 맞아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가가 발생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향후 수확량 감소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예비비 5억 원을 긴급투입,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함께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군은 양수기 및 살수 차량 등을 동원해 영농기 용수공급을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 판교면의 경우 판교면사무소, 판교면의용소방대 및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경운기 10대를 동원해 다단양수 작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살수차, 레미콘차 10여대를 투입해 현장에서 직접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또한, 향후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대책마련으로 관내 저수지 준설 등 거시적 대안마련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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