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대비 당진, 40ha 시범 사업 추진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영농비 절감을 위한 벼 무논점파 파종 시연회를 통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16일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합덕읍 신흥리 박수현씨의 시범농가에서 쌀농사 연구회원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종 기술을 배우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벼 무논 점파 직파재배는 모를 키우고 모내기 하는 단계를 생략해 1ha당 35.3%의 노동력과 100여 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하게 된다.

또 기존의 담수표면산파나 건답직파 등 직파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8조식 무논점파기로 이앙에 가깝게 균일하게 파종해 쌀시장 개방에 필수 대처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4개소 16농가 40ha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당진 지역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면적이 135ha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시회를 주관한 정우면 작물환경팀장은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키다리병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볏대가 튼실하고 분얼이 잘되며 수량도 기계이앙에 비해 줄지 않는다”며, “FTA 등으로 어려워진 농업 환경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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