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각 곳에서 펼쳐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날씨가 풀리면서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이번 주말 각 곳에서 이와 관련 축제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일원에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계룡산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웅장한 계룡산 자락에 섬섬히 박힌 벚꽃 아래서 펼쳐지며 천연비누만들기, 전통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 각종 음악공연과 마술공연, 기타 라이브 등의 공연도 펼쳐지며 야간에도 조명을 설치, 벚꽃 길을 걸으면서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전에서는 같은 기간 충남대학교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꽃길축제'가 펼쳐진다.

충남대는 학생생활관 길과 농생대 길, 수의대 길 등 주변에 벚꽃과 개나리를 심어 봄마다 화사한 꽃들로 캠퍼스가 물든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 13일 오후 2시 학생생활관 3거리에서 예술대학 관현악과 관학합주단인 C.N.U. Wind Orchestra 의 공연과, 14일 오후 3시, 15일 오후 4시는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현악 4중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박물관 상시 전시실이 문을 열며, 박물관 로비에서는 경복궁 실내식물 디자이너 임창 선생의 실내정원 전시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탁본체험, 페이스페인팅, 도예시연, 석고 핸드 캐스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에 앞서 12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중구 테미공원에서는 이틀간 '테미공원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KT&G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차량은 출입 할 수 없으며 먹거리, 문화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관계자는 권고 했다.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곳은 대전 동구 세천동에서 대덕구 삼정동으로 이어지는 대청호수길로 약 28.3 km에 달하며 주변에 대청호 자연생태관, 직동 녹색체험마을, 대청댐 물 문화관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동구 세천동에서 회인시계를 잇는 26.6km에 달하는 회남길도 식장산, 생태보전림 등이 있어 가볼만 한다.

가족들과 함께라면 대전 중구 오월드에서 동구 대별동으로 이어지는 산서길도 추천, 인근에 오월드, 보문산공원, 뿌리공원, 단채 신채호 생가 등이 있어 나들이 하기 좋다.

계족산 숲길도 벚꽃을 만끽하며 산책하기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맑아 벚꽃 축제를 구경하는데 지장이 없겠다"며 "낮 기온도 평균 19~20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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