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촉구 건의안 제출…6일 본회의서 채택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의회가 존폐 위기에 있는 '한밭복싱체육관 살리기'에 동참했다.

지난 해 말 대전복싱의 산실인 한밭복싱체육관의 존속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후 최근 충남대와 대전시 등 관계 기관이 해법마련에 들어간데 이어 시민 대표기관인 대전시의회에서도 팔을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곽영교·한근수 의원을 포함한 23명 의원이 공동발의한 '한밭복싱체육관 보존 촉구 건의안'이 1일 의회에 접수됐다.

보존 촉구 건의안에는 정부와 충남대는 무단점유를 사유로 지난 해 12월 13일 부과한 변상금 부과처분을 전면 재검토하고, 체육관 부지 국유지를 대전시에 무상 대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전시는 복싱체육관을 신축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 건의안은 제199회 임시회가 폐회되는 6일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 충남대와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식경제부, 대전시 등 4개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한밭복싱체육관의 존속을 위한 해법 마련과 조치를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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