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학생들 '캠퍼스 산업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서 대상 수상

▲ 캠퍼스 산업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목원대 학생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는 정보통신공학과 재학생 5명의 생각을 모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전국대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식경제부 후원, 한국산업융합협회 주최, 한국경제신문 주관으로 열린 것으로 지난 7월부터 온라인으로 대학생들의 산업 융합 아이디어를 공모, 목원대 학생들이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을 써야만 시동이 걸리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륜차 운행안전시스템'이다.

대상을 탄 학생들은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안동혁(26), 박순형(25), 김영민(24), 이진아(23.여), 3학년 김진성(25) 등 5명으로 구성된 '우리가 제일 잘 나가' 팀으로 이륜차 사고율이 현격히 높은데도 자동차보다 안전장치가 부족해 피해가 크다는 점에 주목, 이륜차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이륜차 운행안전 시스템'이란 아이디어를 착안해냈다.

아이디어의 핵심은 오토바이 헬멧 내에 장착된 각종 센서로 핵심압력센서와 더불어 스마트키와 알콜센서를 장착했고, 오토바이에는 충격센서, 초음파센서를 장착했다.

또 센서들은 자동전압조정기(AVR)와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칩(MCU)을 통해 근거리 무선 기술인 블루투스로 오토바이를 제어한다.

헬멧에 장착된 알콜 센서는 운전자의 음주상태를 감지,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헬멧의 압력센서가 자극받지 않을 때에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즉 운전자가 헬멧을 쓰지 않거나 썼더라도 음주상태에서는 아예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에는 백미러가 없어 후방의 안전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토바이 후방에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물체가 다가오면 앞쪽에 장착한 LED에 신호가 들어오도록 했다.

지도교수인 박덕규 교수(51)는 "학생들이 발표한 아이디어는 당장 실용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며 "이런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면 오토바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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