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서남표 KAIST 총장이 중국공정원(Chinese Academy of Engineering) 주최 심포지움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차세대 그린카인 'KAIST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의 설계 및 제조경험을 소개한다.

KAIST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최첨단 디지털 설계 및 제조기술에 관한 국제 심포지움'이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움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7개국 18명의 기계 및 자동차 분야 석학들이 초청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서남표 KAIST 총장이 참석한다.

서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형 복잡 시스템의 설계와 제조' (Design and Manufacture of a Large Complex System)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 KAIST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인 'OLEV'(On-Line Electric Vehicle)를 개념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 할 계획이다.

서 총장은 "먼저 전기자동차의 수요를 확인한 후 핵심 개념설계와 개발을 진행했다"며 "자금확보.관련법률.조직.특허.특허수입 배분.상업화 과정 등 복잡한 절차는 공리적 설계 프로세스(axiomatic design process) 이론을 적용해 개념단계에서 부터 실행까지 비교적 단기간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KAIST OLEV는 2년의 짧은 연구기간에도 불구하고 2010년 Time지, '세계 50대 발명품'에 선정됐으며 현존하는 전기자동차의 한계를 대체하고 전기차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파괴적 혁신기술 (disruptive technology)'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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