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홍성과 예산 통합 논의가 활발해면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나서 정치적 쟁점이 될 현안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시`군 통폐합 문제는 도가 앞서지도 말고 뒤에서 반대할 일도 아니다”며 속도 조절을 당부했다.

안지사는 “통합의 논의되는 지역은 각 지역별로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해 도차원의 물리적으로 통합을 주도하지는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안지사의 이런 발언은 양도시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는 통합 문제를 광역도 차원에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는 “내포 신도시는 홍성과 예산 양군이 내포신도시로 도청이전을 유치한 것으로 적극적인 설치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해서 가게된 것”이라며 “주민들도 도청 이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원래의 약속을 다시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일부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도청 이전에 대한 반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