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구제역 예방 위해 예방 접종 강화 추진

▲ 충남도 축산 관계자가 도내 한우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경북 포항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음성 판정나면서 일단의 위기는 넘겼지만 충남도가 근원적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 예방 접종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도축장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 시스템 강화는 물론 1년에 2회 이상의 구제역 예방 접종을 통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법정 항체 수치를 소는 80% 돼지는 60%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이같은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법정 항체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에는 최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와 함께 각종 정부 지원 시책에서 배제는 물론 구제역 발생시 살처분 보상금도 차별 지급할 방침이다.

여기에 8명으로 4개반을 편성해 각 도축장에서 ‘예방접종 휴대증명서’ 확인은 물론 혈청 검사를 통해 구제역 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키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돼지의 경우 소에 비해 항체 양성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더욱 철저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구제역의 완벽한 예방을 위해 한 농가도 빠짐없이 예방 접종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도내 도축장 및 농장의 소 1813두와 돼지 1264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를 검사한 결과 소는 100% 돼지의 경우 66%의 항체 형성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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