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발전방안‧로드맵 등 제시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 소재 항만의 발전을 위한 최초의 중장기 ‘항만발전 종합계획’의 윤곽이 나왔다.
 
도는 28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정책자문위원 및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항만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대 중국 수출 물량 확대로 인한 도약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장기비전과 목표, 발전방안, 로드맵 구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수행한 연구 용역의 결과가 6개월만에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향후 충남도 항만 정책목표를 현재의 부가가치 2.5배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물동량 처리 능력 1.17억톤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해 오는 2030년까지 3.95억톤으로으로 선석을 확보하고 2040년에는 6억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항만 부가가치 역시 2009년 2조원에서 2030년 9조원을 달성하고 최종 목표연도인 2040년 15조원까지 늘려 나간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항만산업 종사자 역시 2009년 4만6천명에서 2030년 25만명, 2040년 45만명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에 대한 세부전략으로 ▲항만개발의 지역경제 성장 동력화 ▲항만의 고부가가치 물류허브화 ▲해양관광산업진흥 및 항만 친수성 강화 ▲항만 개발‧관리운영 시스템 선진화가 제시됐다.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는 ▲항만SOC 적기 개발 및 확충 ▲항만 간 통합을 통한 거점 항만화 ▲에너지 산업 지원 및 항만특화 개발 ▲배후 물류단지 확충 및 기업유치 ▲화주 전용부두 전환 ▲여객부두 이용 활성화 ▲항만 관련 조직, 인원, 예산 재설계 ▲항만 관련 협의 시스템 구축 등이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된 용역 내용을 점검하고,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용역이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서동수 도 건설교통항만국장은 “도내 항만의 배후 물동량 분석을 충북‧대전권역까지 확대하고, 항만 배후단지 개발을 심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에 보고된 중간 용역 결과는 도민 의견수렴을 거친 뒤, 도 종합발전계획과 물류기본계획, 국가항만 기본계획 등 각종 계획과 연계‧검토한 뒤 내년 4월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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