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9억원 확보…시설개선 26곳 등 총127억 투입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의 농어촌 의료환경 개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보건기관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에 올해 확보한 58억보다 26%늘어난 국비 79억원을 포함 총 12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비확보분의 증가에 따라 해마다 민원이 제기되어 오던 보건기관 신‧증축 등 시설개선 26개소에 116억원, 16개 시‧군 차량 및 의료장비 보강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인구 증가로 분구된 천안 동남구 보건소 신설에 32억원 내년 1월 시로 승격되는 당진군보건소 등 5개 보건소에는 20억원을 지원해 주민건강센터를 설치, 원-스톱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시설과 협소한 진료공간으로 주민 불편이 있어 왔던 태안 파도리 보건진료소 등 낙도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는 64억원을 투입해 건물과 시설을 신 ‧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금산군과 부여군에는 디지털방사선촬영기를, 홍성군 등 6개 시‧군에는 보건사업 차량을 교체하고 기타 보건기관에 대해서는 골밀도측정기 등 21종의 의료장비 보강을 위해 11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보건기관 시설개선 등 현대화율은 81%에 달하고 있다”며 “시설개선 등을 하지 못한 75개 보건기관에 대해서도 년차별로 개선 계획을 수립, 2014년까지 국비 152억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보건기관 시설 현대화 사업은 금년까지 1천228억원을 투입, 보건기관 280개소의 시설을 개선하고, 의료 및 전산방비 647대, 보건 사업 차량 112대를 보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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