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찾은 고국 "달라진 모습 느끼고 가세요"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조국 근대화의 밑거름이었던 외화 획득을 위해 낮설고 물설었던 독일로 파견을 나갔던 파독 간호사들이 수십년만에 고향을 찾는다.
 
충남도에 따르면, 파독간호사 40여명이 23일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를 방문해 발전한 조국의 모습을 감상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 찾아 충남의 백제단지 참관하게 된다.
 
한영순(여‧68) 재독한인세계상공인연합회장의 인솔에 따라 충남도를 방문하는 파독 간호사들은 이날 백제단지에서 문화‧교류 강국 700년 대백제의 역사‧문화를 느끼며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는 파독간호사에 대한 환영의 자리에서 “파독간호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한국을 국민소득 2만 달러,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2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재외한인간호사대회는 기조강연과 네트워크구축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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