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전문가 등 참여 ‘숲 가꾸기 토론회’ 태안서 개최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충남도 소속 공무원과 산림청, 환경단체,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가꾸기 현장토론회’가 20일 개최된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현장 토론회에서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 모델숲의 품질 향상 및 개선방안 모색을 비롯한 도로변 칡 등 덩굴류 제거 장비 사용법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토론회에서는 또 숲 가꾸기 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장비인 트랙터 집재기, 우드그랩, 포워더윈치 등 임업기계 전시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산물 수집 시연회도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발생된 간벌목 등 벌채 산물은 마땅한 활용방법이 없었던 데다, 비용 부담이 커 수집 및 활용이 적었다.

그러나 최근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펠릿’이 각광을 받고 있고, 임도시설 등 운반로 구축과 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임업기계장비 등이 개발되면서 숲 가꾸기 과정에서 나온 산물의 수집‧활용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 피해를 입은 지역을 숲 가꾸기 모델숲으로 선정, 숲 가꾸기 과정에서 생산된 2천800㎥의 임목 전량을 수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의 하나인 목재펠릿이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어 임산물 수집‧활용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산림 소유자의 참여가 있어야 사업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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