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에서 관측한 눈 덮인 백두산

▲ 2011년 10월 3일과 8일의 11시 16분(KST) 천리안위성 해양탑재체 칼라합성영상. /자료제공=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기상청은 지난 8일 백두산에 눈이 쌓인 모습이 천리안위성 영상에 관측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15분에 관측한 1km 해상도의 천리안위성 기상탑재체 가시영상에서 눈 쌓인 백두산 지역과 중심의 천지 부분이 확인됐다.

천리안위성 기상탑재체는 한반도 지역에 대해 1시간에 최대 8회까지 관측이 가능, 준 실시간으로 기상현상을 감시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지난 3일 관측된 영상과 비교시 백두산 영역의 적설이 선명하게 확인되고 백두산 중심의 천지가 검은색으로 나타나 있다.

천리안위성 해양탑재체는 500m 해상도로 일 8회 1시간 간격 주간 관측을 실시, 기존에 1일 2~3회 수신하던 외국의 지구관측위성(Terra/Aqua) 자료에 비해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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