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 정책 불신감 씻기 위한 조직 개편 …내년초 출범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 안희정 지사의 핵심 사업인 3농 정책의 실행력을 담아내기 위한 전담 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 농업 관련 부서는 오는 10월 개회하는 충남도의회에 3농 정책 전담팀 신설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내년 초 본격적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구성되는 3농 정책 전담 조직의 규모는 농수산국 산하 계조직의 형태로 외부 인사 채용이 없이 현 조직을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전담팀 구성에는 안희정 도지사 출범 이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3농 정책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 자칫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부터다.

또 3농 정책의 대상인 충남도 농민들 사이에서도 정책의 신뢰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인기영합 정책’이라는 비판까지 제기 되면서 전담팀 설치로 사업의 구체화라는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한 측면도 강하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30일 충남도내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주재한 구본충 행정부지사 역시 “일부에서 3농혁신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지만 충남의 질적 발전을 위해 핵심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군 단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하는 등 3농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민심을 다독일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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