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국민들은 통쾌...", 박범계-"성찰의 기회 됐다", 권선택-"정치권 반성해야

 

▲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권선택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위원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安風’ 대한민국 정치권을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일으킨 태풍’이 강타하면서 정치권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安風’은 여야는 물론이고 보수.진보라는 이념과 중앙과 지방의 정치권을 영향권내에 끌어 들이며 10.26 재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에서 2012년 대선후보 주자로 까지 거론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安風’이 기존정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와 대선주자까지도 뛰어넘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기존 정치권을 휘감아 내 팽개친 모양새다.

안 원장은 6일 10.26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 야권 통합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단일화 논의 끝에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과 함께  박원순 상임이사 지지를 선언 했다.

이 같은 안 원장의 정치행보에 여.야는 이해관계에 따라 갖가지 발언과 분석을 쏟아내는 등  안풍의 진로에 대해 민감한 반응과 함께 예의주시해 왔다.

중앙 정치권의 반응 보다는 둔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안풍에 대해 SNS등에 의견을 개진하는 등 지역 여론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안철수 원장이 일으키고 있는 바람에 대해 대전지역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들은 한결같이 현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에 자성과 반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나라당 강창희 "국민들은 통쾌"  "그동안 정치권에 대한 서민들의 생각" 

한나라당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은 안풍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들은 통쾌하다”고 정의하고 “그동안 정치권이 불신을 받아 온 것에 대한 서민들의 생각”이라고 평가 했다.

강창희 위원장은 “서민들은 안철수 등장에 들떠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고 “역시 정치는 그동안 정치권에 있었던 사람이 개과천선해서 하는 것이 옳다”며 안 원장의 정치입문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강 위원장은 “안 원장이 신선한 바람임에는 틀림없지만 자칫하면 괜찮은 인물 하나가 정치권에 들어와 또 스스로 사라지는 상황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하고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과연 바람직한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이어 내년 총선 영향력에 대해서는 “안철수.박원순 두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다면 지난 14대 총선당시처럼 무소속에 대한 정치욕구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이번 서울시장선거의 양태를 보면 내년 총선 영향을 예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향력 분석을 보류했다.

민주당 박범계 "安風 스스로 성찰의 기회됐다"... 내년 총선 엄청난 변화 내포

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안풍에 대해 “나는 정치인으로서 안철수 신드롬 현상에 대해서 스스로 성찰의 기회가 됐다”고 평가 이전에 자성의 모습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신드롬은 이유 없는 신드롬 아니다 구조적이고 상당한 근거가 있는 신드롬”이라고 평가하고 “안 원장이 야권 전체의 한 일원으로 스탠스를 보이는 것에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내년 총선과 관련 “안철수 원장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가는 것과 관련 없이 한국정치의 역동성과 가변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엄청난 변화의 조짐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초라해 졌지만 스스로 혁신하고 쇄신하고 성찰 했는가 반성해야지 비난 할 수는 없다”며 安風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는 이유가 있다. 상상 할수 없는 엄청난 변화 있을 것”이라고 내년 총선을 전망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기존 정치권 반성해야.." "내년총선 사람중심 선거 될 것"

자유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安風에 대해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함께 기존정치권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권선택 위원장은 “현정치권의 불신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라고 평가하고 “기존정치권에 자성과 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실정치에 대해 영향력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인식은 확실히 감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安風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총선에서 변수되는 것은 가능하다”며 “내년 총선은 기존정당보다는 사람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정당 변수는 많이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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