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6일 정례 브리핑서

▲ 염홍철 대전시장이 6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전을 액션영상산업을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대전을 액션영상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도 제시했다.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9월 정례브리핑에서 염 시장은 "액션, SF, 판타지 등 특수효과를 필요로 하는 액션 영상산업을 대전 지역의 첨다기술과 접목, 내년부터 특화 육성해 제2의 한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액션 영상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스타기업을 3개 정도 키울 예정이다"라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했다.

시는 따라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약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재정투융자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관련 예산 중에는 HD드라마타운 조성비 855억원도 포함돼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5년까지 연 500억원과 2015~2020년까지 경제적 부가가치 2500억원 이상, 고용창출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중 교통 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도 나왔다.

이날 염 시장은 "생활형 통학, 통근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자전거로 교통 분담률을 높여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백지에 다시 그리는 심정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책과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정책적으로는 시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면 연 10만원 가량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민간 기업에게는 장려금 지급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

편의시설도 확충될 전망이다. 도시철도1·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망 등 역사 주변에 샤워실과 보관함 등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을 조례로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출퇴근 이용자를 위해 자전거 도로정비에 32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자전거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