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낮은 0.7%…소비자물가는 6.0% 상승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 8월 대전 지역 물가가 그 전 달인 7월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시는 8월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적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지만, 그 평균보다 낮은 0.7%로 전국 최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7월에 비해 전남·경북 1.1%, 대구 1.0%, 충남북·광주·강원이 0.9% 상승하는 등 전국 평균 0.9% 상승했다.

대전의 경우 서울·인천·울산과 함께 전월대비 0.7%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잦은 비로 인한 수확 감소로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4.2% 급등 물가인상을 이끌었다.

반면 공업제품 0.7%, 전월세 0.4%, 공공서비스 0.3%, 개인서비스 0.1% 등 타 품목의 물가가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는 둔화됐다.

특히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는 돼지갈비 2.0%, 소갈비 2.1% 하락에 힘입어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한 대전지역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8월과 올 8월의 물가지수를 비교한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는 6.0% 상승했고,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14.7%, 공업제품 7.4%, 전월세 5.9%, 공공서비스 1.9%, 개인서비스 4.1%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달 25일 발표된 서민생활물가 10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 지역은 김치찌개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조사돼 물가상승률과 실제 판매가격 과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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