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절감에 이어 국비지원 인센티브까지 기대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내에 운영되는 공업단지에 공급되는 공업용수관 통합만으로 126억원의 공사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의 일반산업단지등 3개소와 당진의 합덕일반산업단지등 2개소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는 관로를 통합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한 결과 총 사업비 770억원에서 644억원으로 126억원 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당초 예산군의 산업단지 지역 49.7Km 구간에 497억원을 투입하고 당진군 21.8km구간에 273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었다. 그러나 두 지역에 건설이 예정됐던 관로의 길이를 총 71.5Km을 하나로 통한 결과 총길이는 20km 가량 줄어든 52.5KM 단축된 것이 원인이 됐다.

이런 결과는 각 기초 단체 개별로 시행하던 용수공급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투자를 방지한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수량 공급을 위해 관리권을 한국 수자원공사에 위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용수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합 용수 공급사업은 그동안 국토해양부의 지방공업용수도 지원 사업 중 전국 최초의 사례”라며“2012년 광역지역 발전특별회계의 지방공업용수 국비지원사업에 인센티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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