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농민 운동 새로운 테마로 …근`현대사 길 조성.

▲ 충남도가 도내에 산재한 각종 근현대 역사 문화 유산을 개발하기 위한 '역사 문화의 길'조성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가 역사 문화의 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 테마 관광 상품화를 통한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6일 충남도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도내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유` 무형 문화유산을 테마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해당 지자체 별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부 사업 구간에서는 시범 사업이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역사문화의 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천안과 홍성 출신 애국지사들의 유적을 돌아보는 애국의 길을 시작으로 논산 강경 복옥감리교회와 공주 제일감리교회 인근을 근현대 기독교 유적지 테마의 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충남도내의 천주교 관련 순교지 역시 새로운 테마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리공소에서 출발해 홍주성지 갈매못성지를 잇는 순례길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순례 관광지인 스페인의 산타아고를 한국에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동학 농민운동의 재조명을 위해 전북 고부와 공주 구간에 남아있는 동학 농민 전쟁 유적지를 개발하는 한편 특히 공주 지역에서 동학 농민군과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싸웠던 유적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내년 대백제전부터 한`중`일 대학생들을 초청해 고대 해양 제국 백제의 문화교류를 알아보기 위한 테마 여행 루트 개발에도 심혈을 기우릴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충남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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