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연 ‘전통시장, 이렇게 살린다’책자 발간… 현실 다르다 지적도
충발연이 발간한 이번 책자는 일본 전통 시장이 지금까지의 정부 보조금 지원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상인과 주민 주도의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쳐 성공한 12개 점포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는 현재 충남도 안희정 지사가 펼치고 있는 자력 농업 기반 구축이라는 도정 철학을 충실히 담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조금 위주의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농민 자체 협의를 통한 자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새로운 농업정책을 농업지역은 물론 일반 시군의 재래시장까지 확대 적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충남도가 내세운 지역별 자력갱생이라는 기존의 정책틀을 유지하면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으로는 현재까지의 제정적 지원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자생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미쓰하시 시게아키는 이 책에서 재래시장의 발전 동력에 대해 ‘인간력, 지역운영력, 지역사회 밀착력, 관광산업력, 창조력’을 강조했다.
결국 현 안희정 지사의 도정 철학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즉 일본의 생활조합의 형태를 안 지사가 추구하는 충남형 거버넌스 조직에 조합하기 위한 외부의 학술적인 조언을 담은 책을 보인다.
그러나 한국의 대표 정서인 한(限)의 문화와 과 일본의 민족 정서인 화(和)의 문화 자체가 확연 다른 상황에서 안지사의 시도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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