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강소기업 오코스코스 인텔의 미래가 되다.

▲ 세계적인 IT 기업 인텔사의 더글러스 사장이 한국의 대덕연구단지 벤처기업인 오코스모스가 연구 개발한 미니 PC '타이니 컴퓨터'를 들어 보이며 인텔의 차세대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세계적인 IT 기업 인텔사가 한국의 중소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자본금 2천만원에 1명의 직원을 시작한 대전 대덕 연구단지의 오코스모스가 개발한 ‘미니PC' 윈텔폰’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인텔사는 지난해 자사의 미래 비젼을 제시하는 ‘인텔개발자포럼2010’을 통해 한국의 오코스모스(사장 오의진)가 개발한 미니컴퓨터 ‘타이니컴퓨터(TC)'를 소개하며 인텔이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반드시 도입해야 할 차기 모델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도됐던 내외신을 종합해 보면 인텔사의 더글러스 데이비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위치한 오코스모스 제품을 시현해 보이며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열변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세계 굴지의 인텔이 이름마저도 생경한 한국의 이름없는 중소업체의 제품이 눈독을 들이는 것일까.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벤처기업 오코스모스가 개발한 미니PC는 간단히 보면 현재의 스마트폰보다 조금 큰 대신 노트북의 기능을 소화해 기존의 PC를 대체하면서도 속도는 스마트 폰 월등히 능가하는 IT계의 재간둥이다.
 
여기에 세계인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계인 ‘윈도우7’을 채택해 일반 컴퓨터 유저들도 별도의 교육없이 컴퓨터를 사용하듯 손쉽게 사용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앞으로 제공될 제3세대 이동 통신 서비스까지 소화해 내는 일명 ‘윈텔폰’으로 불리고 있다. 결국 손안에 PC이면서 미래형 꿈의 스마트 폰을 한국의 중소 벤처기업이 현실화 시킨 것이다.
 
오코스모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대의 물리서버를 하나의 가상서버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윈텔폰 개발을 통해 하나로 자신의 모든 저장 데이터를 손안에서 볼 수 있는 신기원을 만들어 갈 야심에 부풀어 있다.
 
한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며 작지만 강한 기업 오코스모스의 CEO인 오의진 사장은 원래보터 IT 전문가가 아니었다.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다니던 국내 유명 대학을 중퇴하고 전기 전자 관련 학과를 다시 선택한 늦깍이 만학도였다.
 
그는 지난 5년동안 자사의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기술력만을 믿고 연구에 몰두하는 한편으로는 제휴를 원하는 기업에게는 언제라도 제품 서비스 제공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라를 돕는다고 하던가. 인텔의 협력업체로 등록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루 앞두고 그동안 시스템 오류로 부팅이 되지 않던 운영체계인 윈도우7의 보란 듯이 부팅되는 기적같은 성공으로 당당히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신화의 주인공 오코스모스의 오의진 대표는 “그동안 직원들의 피와 땀 그리고 나를 믿어준 이들이 만들어낸 성공”이라며 “묵묵하게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현재 오코스코스는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연구 개발 인력인 것으로 알려져 독창적인 기술만이 세계를 제패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번 입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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