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소행성 2011MD 지구 근접통과 예정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소행성 2011MD가 우리시간으로 28일 새벽 2시쯤(세계표준시로 27일 오후 5시쯤) 지구 표면에서 약 1만2000km를 스치며 지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달 궤도면에서 본 2011md의 궤도(한국시간) 모습./제공=한국천문연구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소행성 2011MD가 우리시간으로 28일 새벽 2시쯤(세계표준시로 27일 오후 5시쯤) 지구 표면에서 약 1만2000km를 스치며 지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성은 지난 22일 처음 발견돼 크기가 대략 5m에서 20m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달보다 32배 가까운 거리를 지나갈 예정이다.

이는 GPS위성의 궤도(지표면에서 약 2만km 상공)보다 안쪽을 통과하는 것으로 소행성이 지구에 직접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접근했을 때에는 아프리카대륙 남부와 남극대륙 일부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후 호주와 동아시아, 태평양 서쪽에서도 일부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ASA는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이 정도 거리를 통과하는 것은 대략 6년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며 "이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 안으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밝은 유성처럼 대부분 타서 없어지거나 작은 운석으로 부서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