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학생수 감소, 도심지역 학교 폐지 잇따라

▲ 대전지역의 학생수가 최근 10년 간 크게 줄어 도심지역의 학교 폐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10년간 대전지역 학생수./제공=대전시교육청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의 학생수가 크게 줄어 도심지역의 학교 폐지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시 전체 인구는 150만명을 넘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학령인구는 2001년 25만200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24만명으로 1만 2000여명이 줄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수는 심각해 같은 기간 대비 1만 7000여명 줄어 13.3%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2010년 기준으로 2015년은 14.1%, 2020년 23.1%, 2030년은 30.6%가 감소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추세는 갈수록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에 따라 학생수는 계속 감소, 공동 주택 개발에 따라 구도심지역에서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수평적 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도시, 구도심간 학교 규모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2007년 계룡중이 폐지했고 이어 지난해에는 보덕초가 문을 닫았다.

이어 대전중앙여자중학교가 이러한 이유로 2012년 2월 폐지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크게 줄어 폐지를 최종 인가 했다"며 "현재 중앙여중 1학년은 배정하지 않았고 2학년은 인근 학교로 전학하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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