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슬루타워 입주민들 민원 '폭발', 홈페이지 '초토화'

▲ (가칭)새여울초등학교 건립 유보와 관련 금강엑슬루타워 입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홈페이지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가칭)새여울초등학교 건립 유보와 관련 금강엑슬루타워 입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엑슬루타워 입주 예정자들은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3월부터 (가칭)새여울초등학교의 건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홈페이지가 이와 관련된 민원으로 도배가 될 정도로 심각하지만 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답변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무성의'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민원인은 "엑슬루 입주 예정자들이 이렇게 많은 민원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답변이 없다.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는데 매번 교육청은 같은 입장이라며 민원을 무시하고 있다"며 "분통이 터져 제대로 일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다른 입주 예정자도 "앵무새같은 똑같은 답변이 아닌 성의 있는 답변을 해 주길 바란다"며 "책상 앞에만 있지 말고 직접 나와 학생수 등을 똑바로 조사해 개교할 수 없는 타당한 이유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도 "신탄진초에 학생들이 들어가게 되면 과밀학급이 될 것이 뻔하고 교육질도 떨어질 것이다"며 "특히 아이들을 대형차가 다니는 6차로 도로를 꼭 건너게 해야 겠냐. 땅을 기부채납까지 받고 인센티브도 받아 집행한 후에 신설할 수 없다는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엑슬루 타워 입주민 대표 김현조 회장은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입주 예정자들이 마음이 급해 일부는 직접 찾아가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며 "1층 민원실과 비서실 등에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었고 그동안 답이 없다가 어제 처음으로 해당 국장이 만나자는 답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홈페이지 답변은 7일 이내에 해 주면 되는데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이 지금 많아서 어려운 것은 있다"며 "자료를 요청하거나 새로 질문을 하는 것들은 파악을 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리긴 하고, 다음주 중으로 입주 대표자와 면담을 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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