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가 개발한 소형.경량.소출력 '휴대용 전파측정시스템' 시제품.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전파를 측정할 수 있는 소형.경량.소출력의 '휴대용 전파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휴대용 전파측정시스템은 20㎒~6㎓ 대역의 전파를 대상으로 '스펙트럼 고속 측정', '불법전파 탐사', '신호 특성 파라미터 추출 및 방향탐지' 등이 가능, 국내 공공 전파 질서 유지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외산시스템과 달리 안테나 손잡이에 보조 모니터를 추가, 운용자가 측정과 동시에 측정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GPS, 전자컴파스, 전자지도를 내장, 일체형 방향탐지 기능과 시스템간 상호연계를 통한 위치탐지 기능을 추가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 와이브로(WiBro) 등의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와 연계, 전파원의 위치탐지도 가능한 장점도 확보했다.

최용석 ETRI 전파신호처리연구팀장은 "우리나라가 비록 휴대용 전파측정시스템 개발의 후발국가이지만 사용자 편의성 및 경쟁우위 기능 확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개도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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