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욕하고 노상에서 잠까지…

▲ 10일 아침 9시경 출근으로 유동인구가 많은시간에도 노상에서 취해 잠든 취객
[ 시티저널 충남본부 양해석 기자 ]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 노상에서 술을 먹고 행인들에게 상습적으로 음주추태를 부리는 취객이 있지만 논산시 관계당국이 이를 제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택시기사와 상가업주들에 따르면 이 취객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새벽까지 술을 먹고 노상에 앉아 행인에게 욕을 하는가 하면 볼썽사납게 잠을 자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아무런 조치가 없다.

실제 10일 새벽 2시쯤 해당지역 노상에서는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술에 취한 채 혼자 잠을 자고 있어 범죄노출의 가능성도 있어보였지만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해당지역 인근 택시기사 A씨는 “타 지역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을 보면 논산시 이미지 실추에 한 몫 하는 것이 아니냐”고 시 이미지의 타격을 걱정하며 “요즘 세상도 흉흉한데 길에서 저렇게 자면 위험하지 않겠느냐”라며 범죄노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논산지구대 관계자는 “해당 사건 신고접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있으면 조치하는데 그런 신고가 들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민원실정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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