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40분경부터 아산공장 라인 가동 중단 지침 내려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그랜저와 쏘나타 생산을 하고 있는 충남 아산에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자동차 생산을 완전 중단했다.

현대차 노조 아산공장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정규직 간부 노조 자살 사건과 관련해 9일 오후 2시 40분경부터 아산공장 조합원들에게 라인 가동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생산을 현재 완전히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아산공장위원회 노동안전보건위원인 박모씨가 이날 오전 8시께 아산공장 엔진 1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박씨는 새벽 노조 간부들에게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가 지난달 1만 396대 판매됐으며, 내수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해 왔다. 쏘나타도 지난달 5982대를 판매해 내수판매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 중단으로 인해 향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출고적체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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