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위한 특별한 교과목 마련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KAIST가 신입생을 위해 개설한 '즐거운 대학생활(Happy College Life)'이란 교과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과목은 2학년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신입생들이 팀워크, 봉사 및 참여 활동 등을 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입생들은 필수 교과목인 즐거운 대학생활Ⅰ,Ⅱ를 봄 학기와 가을 학기에 각각 수강, 수업은 매주 목요일 저녁 7~8시 사이에 실시된다.

학생들은 반별 봉사활동을 자율적으로 기획.수행하며, 운동경기, 유명인사 초청 강연, 기숙사 파티,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담임교수, 생활사감과 지도선배가 각 반을 맡아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담임교수는 젊은 교수로 선정, '즐거운 대학생활' 강의를 담당하면서 수강지도, 애로사항 상담, 진로 상담 등을 한다.

또 학부생으로 이뤄진 수업조교들은 담임교수와 학생 사이에 느껴질 수 있는 거리감을 줄여주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 관리를 한다.

생활사감은 학생의 성적, 개인 환경, 잠재력 및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신입생을 선발한 입학사정관들로 구성했다.

지도선배들은 신입생과 같은 기숙사에 상주,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 관리를 해준다.

KAIST 관계자는 "즐거운 대학생활 교과목 운영지원 뿐만 아니라 학업, 대학생활, 진로상담 등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내기지원실'을 최근 신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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